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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행정사
발간사
지난 일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스승과 같다는 ‘온고이지신가이위
사의(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옛일은 지나간
것이아니라현재를사는우리에게가르침을주며그것을통해우리는바
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대화’라고도말합니다.
지나온길을되새겨보는것은반복할수있는실수를줄여주고문제를해
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활동이므로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조 선 호
충남소방본부장
없을것입니다.중국당태종이세민이명군이된것은세개의거울인삼
감(三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중의 하나인 역사거울(史鑑)은
세상의이치를깨달을수있는지혜를주었기에잘못을저지르지않고올
바른정치의이정표로삼았다고합니다.
특히,화재를비롯한재난관리행정은과거의역사에서배우는활동이무
엇보다도 중요하고 핵심적입니다. 예방부터 복구까지 재난관리의 모든
단계에서사고와대응사례를통해서얻을수있는교훈은소방행정의출
발이기도 합니다. 사고가 없었다면 소방을 비롯한 재난관리행정이 존재
하지도않았을것입니다.
이처럼재난관리행정에서역사가중요함에도불구하고우리충남소방의
역사를 정리하는 활동이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웠습니
다. 더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한 기록과 기억이 사라지고 있어 더 이
상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이 대
단히 고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충남 소방가족
모두가1년동안애써서충남소방행정사초판을발간하는영광을맞이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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