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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추석 특집 제919호 2021년 9월 15일~9월 24일
휘영청 밝은 계룡산 보름달에 소원을 빕니다
계룡산 화가 신현국의 `계룡산 보름달'
청 떠오른 둥근 보름달을 조화있게 배치했습니
언제 지고 휘영청 밝은 달이 뜰지 기약 없으니
다. 땅거미가 지면서 검은색을 띤 산봉우리와 노
시름만 깊어갑니다. 신 화백도 도민들의 그 마음
산봉우리와 노란색 달의 대비로 장엄함
란색 달의 대비가 장엄함 속에 긴장감을 줍니다.
을 알기에 계룡산에 뜨는 보름달로 희망의 편지
여기에 조연으로 등장시킨 연무와 별무리, 코발
를 보낸 겁니다.
연무와 별무리는 신비감과 영험 연출
트 블루의 창공이 어우러지면서 팽팽했던 긴장
비록 올 추석은 코로나 때문에 가족 친지간
감은 금세 누그러지고 대신 신비감과 영험스런
만남도 다소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다가오는 설
코로나로 멍든 도민 근심 풀고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 한구석
과 내년 추석에는 신 화백이 그림으로 전하는
한마음 한뜻 건강과 행복 기원
이 숙연해지고 소원을 빌면 들어줄 것 같은 믿
소망의 메시지가 소망이 아닌 현실이 되길 기원
음이 갑니다.
합니다.
추석이면 으레 가족 간 만남이 이뤄집니다. 경
더불어 도민 화합이 에너지로 승화돼 충남도
‘계룡산 화가’ 신현국 화백이 추석을 맞아 ‘계
향 각지에 흩어져 살던 피붙이들이 모여 정을
의 큰 발전도 기약해 봅니다.
룡산 달맞이’(2021년 작)란 작품을 충남도정 신
나누고, 피치 못해 고향을 못 가는 처지일지라도
1938년 예산에서 태어난 신 화백은 예산농고와
문에 보내왔습니다. 1년 넘게 코로나 바이러스
한가위 보름달을 볼 때만큼은 하나가 됩니다. 달
홍익대를 졸업했으며, 계룡산 기슭에 둥지를 틀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충남도민들의 마음을 위로
을 보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건강과 행복을
고 반세기에 걸쳐 계룡산을 주제로 45회 개인전
하기 위한 추석 선물인 셈입니다. 그런 탓인지
기원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과 8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올곧게 작
미술에 문외한 일지라도 그림이 전하는 의미가
올 추석에도 보름달은 어김없이 계룡산을 비
품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계룡산 화가’란
쉽게 전해집니다.
추건만 코로나 팬데믹에 멍든 도민들의 가슴 속
별칭도 그래서 붙여졌습니다.
계룡산 화가 신현국 화백
그림은 충청의 영산인 천황봉과 그 위로 휘영
달은 검은 달일 겁니다. 근심을 품은 검은 달은
/변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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