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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우리나라에는 밥과 관련된 말이 참 많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벗에게 “언제 밥 한번 먹자.” 타지에 있는 자식들에게 “밥은 잘
챙겨먹고다니니?”그리고아픈환자에게“밥을꼭꼭먹어야낫지.”
라고말합니다.밥과삶을동격으로간주하는표현에서유추하듯
우리사회에서밥은삶그자체입니다.
은이밥상위에펼쳐진충남입니다.
보고듣는것보다먹고맛봄으로써우리는그지역의내밀한삶을
통째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향토음식이 주는 풍미에서 우리는
그지역의자연과정서그리고역사와풍습을느낄수있습니다.
충남은산과바다,강과들이어우러져있어연안과내륙각지역
마다 특색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안의 짭조름한 게국지,
예산의 고소한 곱창, 금산의 영양만점 인삼어죽 등 토산물에서
유래된음식의이야기를배우며관광객들은여행의참맛을,도민
께서는미처몰랐던내곁의맛을발견하실수있을것입니다.
이 책자를 통해 충남의 넓고 깊은 맛을 느끼며 충남의 자연과
문화를충분히여행하시길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0년10월
충청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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