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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도의 연혁
우리도는 삼한(三韓)시대에 마한의 북변지로서, 당시 마한의 중심지이며 삼한의 정치적
주도 권을 쥐고 있었던 월지국(月支國)도 우리도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의해 마한이 정복되자 백제의 영토로 편입되었으며, 백제는 문주왕
2년(475년)에 수도를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옮겼고 성왕 16년(538년)에 사비(부여)로
천도 하여 의자왕 20년(660년) 나ㆍ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22년간 화려한 사비
시대의 문화를 창달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무열왕 7년(660년) 본도에는 웅진도독부가 설치되었고, 문무왕
11년(671년)에 소부리주(사비주)로 개편되었다가 신문왕 6년(686년)에 웅천주로 개칭되었
으며, 경덕왕 16년(757년)에 웅주로 변경되었다.
신라말에 후삼국이 분립하자 우리도는 견훤(甄萱)이 세운 후백제의 영역에 속했으나,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 성종 2년(983년)에 12목제를 실시하여 본도에는 공주목이 설치
되었다. 성종 14년(995년) 10도제로 개편하여 웅주(공주), 운주(홍성) 등 주현으로 이루어진
하남도(河南道)가 설치되었고, 1106년 10도 가운데 관내도ㆍ충원도ㆍ하남도의 3도가 합하여
양광충청주도가 이루어졌으며, 명종 원년(1171년) 양광주도와 충청주도 두 개로 분리되었다가
1314년 충청주도가 다시 양광도로 환원되었다. 공민왕 5년(1356년)에 또 충청도로 변경하였고,
고려말기에는 양광충청주도를 줄여서 양광도 또는 충청도로 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선초기 태조 4년(1396년)에는 양광도를 경기도와 충청도로 분리하였고, 연산군 11년
(1505년) 충청도를 충공도로, 명종 4년(1549년) 청홍도로 개칭하였으며, 선조 31년(1598
년)에는 감영을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하였다. 이후 충청도의 명칭은 공청도, 충청도, 공
홍도, 충홍도, 공충도 등으로 수차에 걸쳐 개칭되었으나 순조 34년(1834년)에 이르러 공
청도에서 충청도로 환원되었다.
고종 33년(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로 전국을 8도제에서 13도제로 개편, 충청도가
남북으로 분리되어 충청남도(37군)가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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