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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03
제885호 2020년 9월 5일~9월 14일
독립유공자 예우에 최선 다하는 충절의 고장 충남
(버스비무료·의료비 경감 등)
글 싣는 순서
① 행복키움수당(아기수당)
② 충남 3대 무상교육
③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④ 탈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
⑤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⑥ 역간척, 해양정원 조성
⑦ 해양바이오, 해양치유 등 해양新산업
⑧ 4대사회보험료소상공인지원
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⑩ 공유림 밀원수 조성
⑪ 독립유공자및유족예우강화
⑫ 여성권익보호증진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버스 승차 시 충남형 교통카드를 단말장치에 대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도청 관계자들이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이일남(96)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한 후
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맹철영
충남이 최초인 선도사업
을 수립,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
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 독립운동 시작된 출발점
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
⑪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예우 강화
일제 탄압 속 선조들 독립운동
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예
도민서명운동으로유관순열사서훈상향
우를 강화한 것이다.
충남도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유
우선 의료비 지원 확대, 버스요금 무료 혜택
도는 독립유공자들의 독립운동 정신 확산을 위
道 독립유공자 예우방안 마련하고
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보훈복지 사업을 선도
등 독립유공자 및 유족 지원을 확대해 예우 증
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
독립유공자·유족 버스비 무료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
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독립운동 기념사업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홍예공원 및 보훈공원
들이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독립운동
일대가 역사의식과 보훈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록 하고, 의료비 지원 대상범위와 의료기관도 넓
가 추모선양 등), 독립운동 정신 확산을 위한 환
대표 현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월
의료비 지원 확대 등 세심한 배려
혔다. 이와 함께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의 거리와
경 조성사업(독립운동가 거리 조성, 나라꽃 무궁
충남홍예공원에는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의 거리
홍예공원내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등 보훈정신 확산을 위
화 선양사업 등) 등도 진행한다.
가 조성됐다. 이곳에는 김좌진·유관순·윤봉길·한
해 앞장서고 있다. 매년 줄어드는 독립유공자에
용운·이동녕 등 독립운동가 5인의 조형물이 제
대한 각별한 예우방안을 마련하고 유족에 대한
작·설치됐다. 또 지난해에는 항일독립운동여성상
위문 및 의료비·버스비 등 지원 확대
독립운동 숭고한 희생과 헌신
배려방안도 모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남형
‘혁명전야’를 건립했다.
역사의식·보훈정신 되새겨야 해
선도모델로 자리잡은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예우
도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방안을 강
또 보훈정신 확산을 위해 충남보훈공원내 무
강화 정책의 추진 배경과 성과, 계획 등에 대해
화하고 다양한 보훈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궁화동산을 조성하고, 소나무를 식재하였다.
살펴본다.
올해부터 도내 독립유공자 및 선순위유족, 국
무엇보다 지난해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성과
가유공자는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119 이송예약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유공
를 거뒀다. 정부는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
수 있다. 충남 버스비 무료화 사업의 대상이 기
자에 대해 입원, 수술, 응급상황 등 맞춤형 119구
아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등급 건국훈장인 대한
전국서 두번째 많은 독립운동가 배출
존 75세 이상 도민(75세 이상 독립유공자 및 유
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사전에 독립유공자
민국장(1등급)을 추서했다. 그동안 도는 유관순
충남은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족 포함)에서 지난 7월부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보만 119시스템에 제공·등록해두면 된다.
열사 서훈(3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도민 서명운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
(수권자)까지 확대됐다. 안전한 이동권 확보 및
올해부터 위문품 금액을 상향하고, 위문 활동
동, 캠페인 등을 중점 진행했다.
들을 배출했다. 충남 독립운동가는 1295명으로,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충남형 교통정책과
을 기존 3·1절, 광복절 2회에서 순국선열의 날
도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전국 1만 5825명의 8.2%로 전국 시도중 2번째로
관련해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및
(11월 17일)을 추가, 3회로 확대했다.
와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보훈복지 확대를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다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상을 확대, 교통복지를 실
또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주택 풍수해보
강화하고, 매년 줄어드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각
현재 독립유공자(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공자
현하고 있다.
험료도 지원한다.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
별한 예우방안을 확대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
본인 및 보훈처에서 수권자(1명)로 등록된 유족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을 수권자(본
인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 등
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다”며
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보훈처에 등
인)에서 배우자까지 확대 적용하고, 지정병원은
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배려방안 추진을 위한 예
록이 되지 않은 나머지 유족, 독립유공자 손자녀
도내에서 대전지역 의료기관까지 확대하여 대상
앞서 도는 지난해 5월 독립유공자 및 후손 약
산 확보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이후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범위와 의료기관을 넓혀 의료비 경감 및 생활안
200명을 초청해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만남의
건의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예우 강화방안
정 도모에 기여하고 있다.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
/김정원 jwkim87@korea.kr
갈등의 시대 속 대통합
운 상황에서 남의 부모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
령인구 부양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세대
보인다.
별 인구의 균형이 무너진 사회적 현상을 우려
2018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어도 서로 만날 수 없는 두 귀와 두 눈은 한쪽
하는 것 같았다.
서 정책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살펴보면
대한민국, 3대 위기를 말하다
이 병이 나면 남은 한 쪽이 두 배의 능력을 발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
어린이와 2040세대 그리고 은퇴 세대의 삶의
휘하여 보완한다고 한다. 손이나 발처럼 서로
구수는 518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질과 평등 구현이 골자이다. 그 중 현재 7세
⑤균형의 힘으로
만나 어루만지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하나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00만여 명을 넘어 이미
이하 아동에게 해당되는 아동수당 정책이 대
완전체를 위하여 기꺼이 배려와 희생을 아끼
초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반면 만14세 이하 유
표적이다. 2007년 당시 보건복지위원회소속 양
의사협회가 정부와 첨예하게 맞서며 갈등을
지 않는 것이다. 물론 왼쪽 오른쪽 다른 위치
소년 인구수는 64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승조의원이 최초 법안을 발의하여 10년이라는
빚고 있다. 코로나19로 나라 전체가 공포 속에
에 있으므로 들리는 것도 보이는 것도 다를
해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
긴 시간동안 끈질기게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밥그릇
수 있으리라. 그러나 하나의 완전체를 위한 자
르면 2028년부터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는 점차
고 다듬어 만든 정책이다. 부디 이렇듯 정부와
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기희생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도 한 핏줄
줄어들어 가족의 형태도 4인 가구가 사라지고
지자체의 묘책(妙策)으로 갈등이 아닌 모든 세
같다. 책임감 없이 배부른 사람들끼리 벌이고
한 민족 간의 공동체를 위한 소통과 배려로
1인 이나 2인가구의 대세를 전망하기도 했다.
대를 아우르는 실질적이고 선한 균형의 힘이
있는 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허탈하고 슬
역지사지의 아름다운 대통합을 기대하는 마음
장수는 축복이다. 그러나 노인 빈곤이 심화
발휘되기 바란다. 칡넝쿨과 등나무 넝쿨도 왼
퍼진다. 특히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된 투표결
간절하다.
되는 현실에서는 축복이 아니라 개인을 넘어
쪽 오른쪽을 넘어 결국 햇볕을 향해 뻗는다.
과를 재투표로 결과를 뒤집은 ‘대전협’의 행
얼마 전 아이 셋을 낳아 키우는 한 어머니를
사회적 비극일 수도 있다. 일자리를 놓고 빚어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태는 민주적이지 못한 것 같아 씁쓸하다.
만났다. 그녀는 조부모와 함께 삼대가 모여 사
지는 세대 간 갈등이 그렇고 부양 의무를 져
칡넝쿨은 오른쪽으로, 등나무 넝쿨은 왼쪽으
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한다. 대가족 속에서 자
야 하는 젊은 세대와의 반목이 그렇다. 얼마
로 감아 오른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 올
란 그녀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보였다.
전 한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
라가는 두 나무에서 유래한 단어가 칡 갈, 등
그런 그녀에게 요즘 걱정이 하나 있다고 했다.
면 부모의 사망 시기가 언제쯤이면 좋겠냐는
민수영
나무 등, 갈등(葛藤)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극
자신의 아이들이 크면 몇 명의 노인을 책임지
질문에 응답자 중 상당수가 60대로 답했다고
시인, 칼럼니스트
심한 갈등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한 몸에 붙었
게 될까 하는 염려였다. 자기부모 부양도 버거
한다. 부모의 60대는 정년 즈음이다. 이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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